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잠 못 드는 밤에

라포엠(bluenamok) 2014. 6. 3. 00:58

      잠 못 드는 밤에 임 현 숙 오후에 마신 수마트라 커피가 열도의 끈적한 밤거리로 내몰아 잠 못 드는 밤 방황하듯 *e-book을 뒤적인다 말간 유리병처럼 내뱉는 언어들이 진열장 안 플라스틱 음식 같다 종잇장을 넘기며 음미하던 사각사각한 맛은 어디로 갔을까 질겅질겅 시인의 영혼을 씹는 긴-밤 아 수마트라 커피에 진저리치다가 아침을 위하여 다시 한 잔 2014.06.01 림 *e-book: 전자책(電子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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