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라포엠(bluenamok) 2014. 6. 1. 15:48


삶
                      임 현 숙
산다는 건
머무르고 싶어도
흐르는 물 같은 것
어제는 협곡을 지났고
오늘은 숲을 지나치지만
내일은 
어쩌면 무지개 빛나는
들판을 달릴지도 모르기에
포기할 수 없는 것
2014.05.31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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