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올봄엔

라포엠(bluenamok) 2014. 3. 13. 00:18

        올봄엔 임 현 숙 봄비는 카페인인가 봐 매화 꽃망울 빤짝 눈뜨고 작은 씨앗 땅을 여네 나무와 꽃이 두루두루 깨어나느라 온 누리가 시끌벅적한 장날 같아 저 삶의 터전에서 봄을 일구는 삽질 소리 고막을 찢는데 올봄엔 굽은 등마루 벌떡 일어서게 봄비에 흠씬 젖어볼까나. 2014.03.11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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