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선(詩選)·시시껍절할지라도

시인이라면

라포엠(bluenamok) 2015. 1. 24. 13:02


      시인이라면 임 현 숙 토스트 두 쪽, 땅콩 열 알 블랙커피 한 잔 간혹 사과 한 톨 곁들여 근사하게 아침을 들고 나면 종종 배부른 돼지가 된다 시인이라면 주리고 헐벗은 고뇌를 불태워 꿈꾸듯 시혼詩魂을 그려야 하건만 아마도 배가 불러 오늘도 시문詩文 언저리에서 귀동냥만 하나 보다. -림(201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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