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순전한 마음

라포엠(bluenamok) 2014. 12. 20. 02:52

        순전한 마음 나목 임현숙 잠잠한 자선냄비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꼬마, 눈웃음 어여삐 꼭 쥔 고사리손을 냄비 안에 펼친다 뎅그렁뎅그렁 동전 두 잎에 넘치는 기쁨 탄일종 소리가 깊이 울려 퍼지고 환히 웃는 아빠 눈 속에 가장 사랑스러운 별 하나 떠 있다. 2014.12.19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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