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한 마음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순전한 마음

라포엠(bluenamok) 2014. 12. 20. 02:52



순전한 마음
                             나목 임현숙
잠잠한 자선냄비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꼬마,
눈웃음 어여삐 
꼭 쥔 고사리손을 냄비 안에 펼친다
뎅그렁뎅그렁
동전 두 잎에 넘치는 기쁨
탄일종 소리가 깊이 울려 퍼지고
환히 웃는 아빠 눈 속에
가장 사랑스러운 별 하나 떠 있다.
2014.12.19 림

'나목의 글밭 > 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리 크리스마스 (0)	2014.12.21
그 집, 그 맛 그대로 (0)	2014.12.20
겨울비, 그 따스함에 대하여 (0)	2014.12.13
결혼기념일 즈음 (0)	2014.12.11
12월을 달리며 (0)	2014.12.06

현재글순전한 마음

밴쿠버에서 또 하나의 고향을 일구며 먼 그리움과 일상 그리고 희망을 노래하는 시인입니다.

꿈으로 가는 길, 보고픔, 기다림, 목련, 모나지 않은, 맛의 비결, 카페 메일, 송년 인사, 벗어나기, 낮은 곳에 임하는 사랑, 뚜벅뚜벅, 진달래... 꽃들의 수다, 삶의 봄, 자라는 봄, 신명나는 세상, 참된 우정이란, 벚꽃, 마음의 고요, 그리움, 허전한 마음,

Today :
Yesterday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순전한 마음

'나목의 글밭 > 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의 다른글

티스토리툴바

순전한 마음

'나목의 글밭 > 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의 다른글

관련글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