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버리지 못하는 것들

라포엠(bluenamok) 2018. 8. 18. 01:35



        버리지 못하는 것들 임 현 숙 잊고 살다 이사 갈 때나 꺼내 보는 애물단지들 개선장군처럼 버티고 있는 못다 한 언약 젊은 날의 꿈도 아마 평생 안고 갈 것이다 공허한 날 켜켜이 묵은 삶의 궤적들을 꺼내다가 다시 깊이 묻는다 먼지도 추억도. -림(201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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