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마음에 쓰는 편지

라포엠(bluenamok) 2014. 1. 27. 07:07
 

          마음에 쓰는 편지 임 현 숙 어둠보다 짙은 안개에 숨어 거침없이 달려오는 마음아 빛과 어두움의 모호한 경계에서 숨죽인 기다림에 내 가슴은 촛농처럼 녹아내린다 햇살이 투명한 얼굴을 내밀면 주홍글씨로 남을 사랑의 언어를 외로움 철철 흐르는 마음에 심어두고선 만날 수 없는 평행선에서 그리움의 이파리만 무성해진다. 2014.01.26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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