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내가 만일

라포엠(bluenamok) 2018. 7. 9. 14:50



      내가 만일 임 현 숙 그대 홀로 시린 겨울밤 내가 만일 바람이라면 단숨에 날아가 속삭일 텐데 내가 만일 함박눈이라면 적막강산에 꽃 등불 밝힐 텐데 하지만 난 가도 오도 못 하는 태엽 풀린 인형 그저 멀리서 큐피드 화살만 쏘아댄다네. -림(201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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