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난 전화가 좋아

라포엠(bluenamok) 2012. 10. 12. 07:28

난 전화가 좋아 안개비 임현숙 지문이 닳도록 주고받는 문자 남들은 희희낙락 즐기며 하건만 손끝이 뭉뚝한 것도 아닌데 '김밥'이 '신밥'이 되고 '사랑해'가 '시러해'가 되는 내 문잔 오자투성이 띠띠 따따 숫자 눌러서 콧소리 들려주는 전화가 난 더 좋더라. 2012.10.11 림

 

 

by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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