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나는 종이배/묵은 글 향기

라포엠(bluenamok) 2013. 4. 21. 01:56

 
        나는 종이배 임현숙 나는 종이배 인생이란 너른 바다에 떠 가는 나뭇잎 같은. 엄습해 오는 파도에 자맥질해도 물결에 반짝이는 햇살 있어 발버둥치지 않으리 언젠간 포구에 다다라 지나 온 폭풍의 바다를 감사함으로 바라보리 때로 살갑던 바람과 젖은 몸 말려주던 햇볕과 어둠을 밝히던 햇살에 고마운 마음의 편지를 전하리 역경의 바다를 지나온 종이배 마음을. 2012.05.07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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