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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봄바람이
허허로운 내 마음 건드릴 때
나들이한다.
벚꽃 길 걸으면
어디선가 속삭이는 다정한 꿈이 있어
보고픈 이의 손길인 양
텅 빈 마음의 곳간을
가득 채운다.
금새 꽃비가 내린다.
혼이 나간 듯 꽃비 속에 젖을 때면
저 멀리 환히 웃으며 손짓하는
연분홍 내 그리움
하나 둘
셋
2011.06.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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