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詩

라포엠(bluenamok) 2015. 10. 11. 23:58



詩
                               나목 임현숙
초승달 옆에 
점 하나 그려넣고
눈[目]이라 우기면 
詩가 될까
널 생각하면
온통 거미줄뿐인 
무허가 건물
쓸고 닦아
채색해도 가분수
오늘도 해는 지고
다시 또 달과 별을 만지며
신음하는 
몽당연필.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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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또 하나의 고향을 일구며 먼 그리움과 일상 그리고 희망을 노래하는 시인입니다.

그리움, 허전한 마음, 벗어나기, 삶의 봄, 기다림, 낮은 곳에 임하는 사랑, 목련, 참된 우정이란, 맛의 비결, 송년 인사, 자라는 봄, 꿈으로 가는 길, 모나지 않은, 보고픔, 벚꽃, 마음의 고요, 카페 메일, 신명나는 세상, 진달래... 꽃들의 수다, 뚜벅뚜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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