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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샘/클래식

모짜르트/피아노협주곡21번 안단테

라포엠(bluenamok) 2010. 5. 17. 10:40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 안단테


 

엘비라 마디간 (Elvira Madigan) 삽입곡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21번 2악장

 

  엘비라 마디간 (Elvira Madigan)

 

영화는 도입 음악과 함께 다음의 자막으로 시작된다.

'1889년, 스웨덴 백작 육군장교 식스틴 스파리 중위 , 그리고 덴마크 줄타는 소녀 엘비라 마디간, 알리스 헤드비히 젠센.........

덴마크 숲속에서 자살하다. 이 영화는 실화이다.'

귀족 출신의 젊은 장교 식스틴(Lieutenant Sixten Sparre: 토미 베르그덴,1937)과

서커스단에서 줄타는 소녀 엘비라(Elvira Madigan:피아데게드 마르크,1949)는 깊은 사랑에 빠진다.

전쟁의 혐오감과 무상함에 빠진 식스틴은 아내와 두 아이를 버린 채 탈영하고,

엘비라도 부모와 서커스, 명성을 버리고 식스틴과 도주한다. 식스텐 스파레의 친구가 두사람을 설득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흔들리지 않는다. 오염된 사회를 벗어나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지만,

그들의 신분차이는 결혼이라는 합법적 절차를 허락하지 않는다.

두 사람은 도피에 이은 도피를 하며 공포와 희열의 나날을 보냈으나 차츰 지치게 된다.

이윽고 돈이 떨어졌다. 숨어 다니는 신세라 선뜻 일자리를 구할 수도 없는 처지이다.

사랑을 택한 탓으로 사회적인 매장을 당하게 된 남자는 자기를 따른 여인이 가련하고 불쌍했다.

그런데 그녀는 남자더러 자기를 버리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매장되는 것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사회적 냉대속에 굶주리던 그들.. 어느 화창한 날. 두 사람은 피크닉을 간다.

아름다운 숲 속에 자리를 잡고 앉은 가엾은 두 연인은 즐겁게 점심을 먹는다.

그리고 서로의 눈을 들여다 보며 남자가 권총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차마 연인을 향해 방아쇠를 당길 수가 없다.

그 때 한 마리 나비가 날아오고, 날아온 나비를 쫓아 엘비라 마디간이 일어섰다.

한발의 총성이 정지된 화면에서 정적을 깨고, 이따라 또 두번째의 총성이 귀를 울린다.

1889년에 있었던 스웨덴의 젊은 귀족 식스텐 스파레 백작과 서커스단 처녀

엘비라 마디간의 비극적 情死 실화를 영화화한 것으로

1967년 깐느 영화제 여우주연상(Pia Degermark),

뉴욕 비평가협회 최우수 작품상, 골든글로브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이상은 가져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