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소리
임 현 숙
나뭇가지에 앉은 달님이
눈에 들어와
밤이 하얗습니다
멀리 있어 볼 수 없어도
달빛으로 말을 거시는 당신
술렁이는 소리에
수줍어
수줍어
이불 깃에 숨어
귀만 쫑긋합니다
달빛 무전을 보내셨군요
귀 뚜 르 르...
보 고 싶 다... .
-림(201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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