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마음의 소리

라포엠(bluenamok) 2018. 4. 17. 04:04


        
        마음의 소리
                                              임 현 숙
        나뭇가지에 앉은 달님이 
        눈에 들어와 
        밤이 하얗습니다
        멀리 있어 볼 수 없어도 
        달빛으로 말을 거시는 당신
        술렁이는 소리에
        수줍어
        수줍어 
        이불 깃에 숨어 
        귀만 쫑긋합니다
        달빛 무전을 보내셨군요
        귀 뚜 르 르... 
        보 고 싶 다... .
        -림(20110909)
        

 



'나목의 글밭 > 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다리고 또 기다릴 뿐입니다  (0) 2018.04.26
비빔밥 같은 세상  (0) 2018.04.22
봄비  (0) 2018.04.15
봄은  (0) 2018.04.13
후후  (0) 2018.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