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시인의 향기/영혼의 비타민

러브레터.......................김정한(멀리있어도 사랑이다)

라포엠(bluenamok) 2010. 5. 21. 03:38

      

            

 

      ♡ 러브 레터 ♡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하루 일을 끝내고 잠이 들기 전에 마지막으로 생각나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살다가 가장 힘들 때 목소리라도 들으면 힘이 날 것 같아 전화를 걸고 싶은 사람도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일을 하다가 잠시 하늘을 쳐다 볼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얼굴이 나였으면좋겠습니다 우연히 FM라디오에서 내가 좋아하는 시크릿 가든의 녹던(Noctume) 이 흘러나오면 이어폰을 귀에다 끼워주며 함께 음악을 듣고 싶은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밥을 먹다가 맛있는 음식을 보면 함께 먹고 싶은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오로지 그대 심장속에 밖혀 맥박이 멈추기 전까지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당신을 가장 행복하게 해준 사람도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生이 다한 후에도 영혼의 인연으로 이어져 당신과 나, 오래 한곳을 바라보며 사랑을 나누는 숙명적인 인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정한의 시 멀리있어도 사랑이다 中 에서=

 

 

 시크릿 가든....녹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