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리 / 샤콘느 (지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
샤콘느(chaconne)는 바로크 시대의 변주 형식으로 16세기 라틴 아메리카에서 스페인으로 넘어온, 화음 진행을 기본으로 하는 느린 무곡이며.. 통상 3박자이고 장조이며 이들 기본 음형을 변주하여 전개하는 곡입니다. 바하의 샤콘느는 남성적이며 "영원으로의 끝없는 비상" 이라는 별명을 갖는 한편, 비탈리의 샤콘느는 여성적이며 "지상에서 제일 슬픈 곡" 이라고 불리운답니다.
[샤콘느는 3/2박자로, 최근의 연구 결과에서 비탈리의 곡이 아니라는 설이 발표되기도 하였다. 즉 곡을 진행시키는 방법이나 화성의 대담함을 가리켜 낭만파 시대에 쓰인 위작이 아닌가를 의심하는 견해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얼마 전 비탈리의 자필보가 발견되었다고도 하며, 일반적으로는 비탈리의 작품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 곡은 바이올린이라는 악기만큼이나 오래된 작품으로, 비탈리가 당시 스타일에 따라 바이올린과 통주저음을 위해 작곡했으나 1867년 독일의 바이올리니스트이며 교수인다비트(Ferdinand David, 1810∼1873)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편곡하여 출판함으로서 다시 햇빛을 보게 되었다. 그 뒤 작곡가 레스피기(Ottorino Respighi, 1879∼1936)가 이를 오르간 반주로 편곡했으며, 바이올리니스트인 프란체스카티(Zino Francescatti)는 관현악 반주로 편곡하기도 했다. 그 시대에 알려진 모든 바이올린 기교를 실험하고 있으며, 정열적이면서 어두운 주제와 풍부한 대비를 가진 변주의 교묘함이 돋보인다. 풍부한 창작력과 뛰어난 조성 구조 위에, 기술적인 도전을 요구하는 계속적인 변주형식으로 되어 있는 웅장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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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한 주를 시작하세요/ 까페지기 이종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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