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가을의 이름

라포엠(bluenamok) 2018. 9. 15. 12:43

 

 

 

 

      가을의 이름 임 현 숙 허공을 맴돌며 낙하하는 갈잎을 보면 눈가에 이슬 맺히는 노을 길에 가을비는 임의 소박한 노래처럼 후드득거리는데 방울방울 그리움이 독처럼 번져 목이 잠기고 내 마음은 갈잎을 닮아 빨갛게 그리움으로 노랗게 외로움으로 물들어 간다 바스락 소리에 돌아보면 비에 젖는 가을 나무뿐인 가을의 이름은 그리움이더라. -림(201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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