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bluenamok) 2013. 9. 20. 12:11

회복
            임현숙
나의 주여
자존의 담이 허물어지고
슬픈 분노의 해일이 몰아칩니다
핏빛  페허 속에서
숨조차 쉴 수 없이 사경을 헤매는
내 영혼을 딱히 여기사
슬픔의 허물을 벗겨 주시고
햇살의 미소를 입혀 주소서.
2013.09.19 림